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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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감성'의 어두운 면 머신러닝 관련해 들어가 있는 오픈채팅에서 얼마 전에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 꽤 큰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채팅방에서 한 교수님이 홍보하고자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이미지를 10개 이내의 메시지로 보냈는데, 그 홍보에 대한 리액션이 세 개였다. '홍보는 관리자 허락을 받았는지', '관리자 허락을 받았더라도 짧게 요청드린다', '대인원을 배려하는 모습이 아니니 홍보가 역효과가 날것이다'. 이게 자유로운 토론과 공부가 있어야 할 오픈채팅에서 나올만한 말인지 잘 모르겠다. 공지사항에는 금액이 낼 필요 없는 프로그램의 경우 운영진 허락 없이 홍보가 가능하다고 언급해 두었으며, 이 외에 그 교수님에게 지적할 만한 사항이 있지 않았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오픈채팅방에 메세지가..
[주간] 2023년 19주차 회고'개발자 감성'의 어두운 면 머신러닝 관련해 들어가 있는 오픈채팅에서 얼마 전에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 꽤 큰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채팅방에서 한 교수님이 홍보하고자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이미지를 10개 이내의 메시지로 보냈는데, 그 홍보에 대한 리액션이 세 개였다. '홍보는 관리자 허락을 받았는지', '관리자 허락을 받았더라도 짧게 요청드린다', '대인원을 배려하는 모습이 아니니 홍보가 역효과가 날것이다'. 이게 자유로운 토론과 공부가 있어야 할 오픈채팅에서 나올만한 말인지 잘 모르겠다. 공지사항에는 금액이 낼 필요 없는 프로그램의 경우 운영진 허락 없이 홍보가 가능하다고 언급해 두었으며, 이 외에 그 교수님에게 지적할 만한 사항이 있지 않았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오픈채팅방에 메세지가..
2023.05.14 -
생산성 없는 휴일의 중요성 이번주는 월, 금요일이 둘 다 휴일이라 좀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원래는 퇴근하고 운동 혹은 스터디 따라잡기에 바빴는데, 휴일이 있으니까 도파민 도는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다. 웹툰 보기라든가, 게임 혹은 원래 읽다가 그만둔 소설마저 읽기 등등.. 휴일이 끝나고 나니까 스스로 너무 퍼졌나?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오히려 그동안 회사 끝나고 이것저것 하던 게 은근한 부담이었나 보다. 내 저녁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그대로인데, 낮시간에 슬슬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올라오는 시기여서 그럴지도? 이어드림스쿨 마무리할 때쯤 오셨던 특강 연사분께서, 주니어로 일하면서 하루 공부 분량을 꾸준히 정해서 하는 것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말을 해주신 게 기억이 났다. ..
[주간] 2023년 18주차 회고생산성 없는 휴일의 중요성 이번주는 월, 금요일이 둘 다 휴일이라 좀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원래는 퇴근하고 운동 혹은 스터디 따라잡기에 바빴는데, 휴일이 있으니까 도파민 도는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다. 웹툰 보기라든가, 게임 혹은 원래 읽다가 그만둔 소설마저 읽기 등등.. 휴일이 끝나고 나니까 스스로 너무 퍼졌나?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오히려 그동안 회사 끝나고 이것저것 하던 게 은근한 부담이었나 보다. 내 저녁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그대로인데, 낮시간에 슬슬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올라오는 시기여서 그럴지도? 이어드림스쿨 마무리할 때쯤 오셨던 특강 연사분께서, 주니어로 일하면서 하루 공부 분량을 꾸준히 정해서 하는 것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말을 해주신 게 기억이 났다. ..
2023.05.07 -
2023년 17주차 이번 주 시도: 도커, kubeflow, etc 이번주에는 드디어 도커에 대한 시도를 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모델 학습을 시키면서 리눅스, ssh, CLI, cuda, GPU 설정 등등에 익숙해지느라 바빴다. 도커는 그저 편하다는 장점만 알고 나중에 써봐야지 했던 툴 중에 하나다. 팀 선배들이 이미 리눅스 서버에 구축해 놓은 환경도 있고, 요새 yolo 모델 위주로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딱히 할 게 없고 이미지를 다운받아서 실행시키는 것만 하면 됐다. 서버를 열어보는 것 자체는 쉬웠다. 이번 주에 선정해 보는 (별 영향 없지만) 가장 큰 실수는 도커 내에 내가 원래 쓰던 모든 폴더 시스템을 마운트한 게 아닐까..? 도커를 끄고 나니까 그룹 권한이 모두 docker로 바..
[주간] 2023년 17주차 회고2023년 17주차 이번 주 시도: 도커, kubeflow, etc 이번주에는 드디어 도커에 대한 시도를 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모델 학습을 시키면서 리눅스, ssh, CLI, cuda, GPU 설정 등등에 익숙해지느라 바빴다. 도커는 그저 편하다는 장점만 알고 나중에 써봐야지 했던 툴 중에 하나다. 팀 선배들이 이미 리눅스 서버에 구축해 놓은 환경도 있고, 요새 yolo 모델 위주로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딱히 할 게 없고 이미지를 다운받아서 실행시키는 것만 하면 됐다. 서버를 열어보는 것 자체는 쉬웠다. 이번 주에 선정해 보는 (별 영향 없지만) 가장 큰 실수는 도커 내에 내가 원래 쓰던 모든 폴더 시스템을 마운트한 게 아닐까..? 도커를 끄고 나니까 그룹 권한이 모두 docker로 바..
2023.05.01 -
2023년 16주차 탑다운 vs 바텀업 둘 다 겪어보고 느낀 점 ❗️아직 사회생활 경력이 만 3년이 안 되는 사람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반박 시 님 말이 맞음 ❗️ 아직 한국의 많은 회사에서 중요한 의사결정과 그에 따른 업무들은 탑다운 방식으로 결정된다. 위에서 내린 결정이 실무진과 그 흐름을 같이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보통은 반대다. 이걸 왜 내가 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직장인은 아무도 없을걸.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면 시키니까 해야지, 돈 주니까 해야지 마인드로 '버텨낸다'. 그렇게 버티다가 참을 체력이 안되면 회사를 바꾸거나, 직업을 바꾼다. (나는 후자였다.) 요새 전 회사의 기사가 많이 보인다. 매출이 좋은 것도, 엄청난 신기술을 개발해 낸 것도 아니고 ..
[주간] 2023년 16주차 회고2023년 16주차 탑다운 vs 바텀업 둘 다 겪어보고 느낀 점 ❗️아직 사회생활 경력이 만 3년이 안 되는 사람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반박 시 님 말이 맞음 ❗️ 아직 한국의 많은 회사에서 중요한 의사결정과 그에 따른 업무들은 탑다운 방식으로 결정된다. 위에서 내린 결정이 실무진과 그 흐름을 같이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보통은 반대다. 이걸 왜 내가 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직장인은 아무도 없을걸.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면 시키니까 해야지, 돈 주니까 해야지 마인드로 '버텨낸다'. 그렇게 버티다가 참을 체력이 안되면 회사를 바꾸거나, 직업을 바꾼다. (나는 후자였다.) 요새 전 회사의 기사가 많이 보인다. 매출이 좋은 것도, 엄청난 신기술을 개발해 낸 것도 아니고 ..
2023.04.23 -
2023년 15주차 사람과 일의 분리 일은 일이고 사람은 사람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은 성경에 나오던가? 어쨌든 나는 종교가 없지만 체력이 허락하는 한에서 일과 사람을 분리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슈가 생겼을 때 순서를 짚어가며 도대체 누가 이런 사태가 되도록 만들었는지 찾아내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그것에 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지. 그 사이에 괜히 누구 때문에 라느니 어쩌다 이렇게 됐지 하는 부산물들을 머리에 끼워넣기 시작하면 스트레스의 원인 그 이상 그 이하도 되지 않는다. 설령 어느 한 사람 혹은 한 팀 때문에 생긴 문제임이 명확하더라도, 같은 회사 혹은 프로젝트에 속해있다면 나몰라라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업무적으로..
[주간] 2023년 15주차 회고2023년 15주차 사람과 일의 분리 일은 일이고 사람은 사람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은 성경에 나오던가? 어쨌든 나는 종교가 없지만 체력이 허락하는 한에서 일과 사람을 분리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슈가 생겼을 때 순서를 짚어가며 도대체 누가 이런 사태가 되도록 만들었는지 찾아내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그것에 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지. 그 사이에 괜히 누구 때문에 라느니 어쩌다 이렇게 됐지 하는 부산물들을 머리에 끼워넣기 시작하면 스트레스의 원인 그 이상 그 이하도 되지 않는다. 설령 어느 한 사람 혹은 한 팀 때문에 생긴 문제임이 명확하더라도, 같은 회사 혹은 프로젝트에 속해있다면 나몰라라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업무적으로..
2023.04.16 -
2023년 14주차 GPU와의 싸움 이번주에는 multiple GPU를 사용하는 방법과 out of memory와의 싸움이 있었다. multiple GPU는 스스로 어떻게 해결했는지 모르겠지만 (알게 되면 포스팅해야겠다..) 해결했다. 누구나 한 번쯤 out of memory와 싸우니 그 친구 입장에서는 조금 외롭겠지만, 강의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수준의 autoencoder에 256*256 pixel을 1장씩 넣는데 왜 나가는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사수분께도 슬쩍 물어봤는데 퇴근 시간 가까이기도 했고 사실 공식적으로 코드 리뷰를 따로 요청한 것은 아니라서 명확한 해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 사수분께 코드와 관련된 질문을 할 때는 챗GPT한테 한 번 물어보고 질문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간] 2023년 14주차 회고2023년 14주차 GPU와의 싸움 이번주에는 multiple GPU를 사용하는 방법과 out of memory와의 싸움이 있었다. multiple GPU는 스스로 어떻게 해결했는지 모르겠지만 (알게 되면 포스팅해야겠다..) 해결했다. 누구나 한 번쯤 out of memory와 싸우니 그 친구 입장에서는 조금 외롭겠지만, 강의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수준의 autoencoder에 256*256 pixel을 1장씩 넣는데 왜 나가는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사수분께도 슬쩍 물어봤는데 퇴근 시간 가까이기도 했고 사실 공식적으로 코드 리뷰를 따로 요청한 것은 아니라서 명확한 해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 사수분께 코드와 관련된 질문을 할 때는 챗GPT한테 한 번 물어보고 질문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2023.04.09 -
-시험 볼때는 생각보다 쉬운데?라고 생각해놓고 나와서 답 맞춰보니 정작 고친 거 다 틀려버린 사람의 SQLD 48회 후기- 파이썬만 할 줄 아는 비전공자 직장인의 4주의 기적 혹은 절망... 그래도 빅데이터분석기사에 비해 억울한 문제는 없어서 만약 불합격한다면 다시 응시해볼 마음은 있다. 1. 준비 기간 2월 17일부터 패스트캠퍼스 강의 듣기 시작했다. 강의 총 시간이 14시간이라서 금방 듣겠지? 싶었다. 그런데 듣다 보니 생각보다 정리할 내용이 많고, 개념 설명이 산발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강의에서 제공하는 문제 수도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 27일에 이기적 기본서를 사서 병행했다. 사실 상 2주의 전사였던 셈이다. 2. 패스트캠퍼스 SQLD 자격 과정 강의 장/단점 장점 개념에 대한 내용 뿐만 ..
[후기] 23년 3월 19일 SQLD 48회 합격-시험 볼때는 생각보다 쉬운데?라고 생각해놓고 나와서 답 맞춰보니 정작 고친 거 다 틀려버린 사람의 SQLD 48회 후기- 파이썬만 할 줄 아는 비전공자 직장인의 4주의 기적 혹은 절망... 그래도 빅데이터분석기사에 비해 억울한 문제는 없어서 만약 불합격한다면 다시 응시해볼 마음은 있다. 1. 준비 기간 2월 17일부터 패스트캠퍼스 강의 듣기 시작했다. 강의 총 시간이 14시간이라서 금방 듣겠지? 싶었다. 그런데 듣다 보니 생각보다 정리할 내용이 많고, 개념 설명이 산발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강의에서 제공하는 문제 수도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 27일에 이기적 기본서를 사서 병행했다. 사실 상 2주의 전사였던 셈이다. 2. 패스트캠퍼스 SQLD 자격 과정 강의 장/단점 장점 개념에 대한 내용 뿐만 ..
2023.04.08 -
2023년 13주차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일하는 모든 스텝에 대해서 컨펌을 받을 수는 없지만 프로젝트나 실험과 관련해 하나하나 해나갈 때마다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혼란스러운 시기다. 예전에 일할 때는 이슈가 생기면 주로 남들이 원인이었기 때문에 내 잘못도 아닌데,라는 생각에 일처리를 미루던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이 크다 보니 미룰 수도 없어졌다. 아마 회사들이 데이터 직군의 인재를 채용할 때 '답이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헤쳐나가는 능력'을 보는 이유는 이래서가 아닌가 싶다. 비슷한 선례도 없고, (있어도 회사 기밀이라 우리는 알 길이 없다) 명확한 답은 아무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 나만의 중심을 잡고 어떻게든, 빠르게 해결해야 하니까. 팀 리더가 개발..
[주간] 2023년 13주차 회고2023년 13주차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일하는 모든 스텝에 대해서 컨펌을 받을 수는 없지만 프로젝트나 실험과 관련해 하나하나 해나갈 때마다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혼란스러운 시기다. 예전에 일할 때는 이슈가 생기면 주로 남들이 원인이었기 때문에 내 잘못도 아닌데,라는 생각에 일처리를 미루던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이 크다 보니 미룰 수도 없어졌다. 아마 회사들이 데이터 직군의 인재를 채용할 때 '답이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헤쳐나가는 능력'을 보는 이유는 이래서가 아닌가 싶다. 비슷한 선례도 없고, (있어도 회사 기밀이라 우리는 알 길이 없다) 명확한 답은 아무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 나만의 중심을 잡고 어떻게든, 빠르게 해결해야 하니까. 팀 리더가 개발..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