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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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9주차 주간 회고라 쓰고 그간 회고라 읽는다 그렇게 오래됐나 싶었는데 주간회고가 9주나 밀려 있었다!😤 도대체 두 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핑계 겸 반성을 기록해 보자.. 일단 4분기에 마감해야 하는 과제를 마무리하느라 거의 한 달 내내 야근머신이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하루는 낮에 기온이 높길래 반팔+트렌치코트를 입고 출근했는데 야근하다 보니 밤이 되고 비바람이 불어서 거의 겨울 날씨가 되어버린 날이었다. 그날은 택시 타고 집에 감..ㅎㅎ 그래도 과제는 어찌저찌 끝났고 이 회사에 와서도 '이게 되네..'라는 평을 남긴 프로젝트가 되었다. 그나마 나는 운이 진짜 좋아서 온갖 뒷받침을 해주는 상사를 만났기 때문에.. 그 뒤에는 일상을 되찾는 기간도 가지고 건강도 좀 챙겼다. 과제를 마치고 나서 가..
[주간] 2023년 49주차 회고2023년 49주차 주간 회고라 쓰고 그간 회고라 읽는다 그렇게 오래됐나 싶었는데 주간회고가 9주나 밀려 있었다!😤 도대체 두 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핑계 겸 반성을 기록해 보자.. 일단 4분기에 마감해야 하는 과제를 마무리하느라 거의 한 달 내내 야근머신이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하루는 낮에 기온이 높길래 반팔+트렌치코트를 입고 출근했는데 야근하다 보니 밤이 되고 비바람이 불어서 거의 겨울 날씨가 되어버린 날이었다. 그날은 택시 타고 집에 감..ㅎㅎ 그래도 과제는 어찌저찌 끝났고 이 회사에 와서도 '이게 되네..'라는 평을 남긴 프로젝트가 되었다. 그나마 나는 운이 진짜 좋아서 온갖 뒷받침을 해주는 상사를 만났기 때문에.. 그 뒤에는 일상을 되찾는 기간도 가지고 건강도 좀 챙겼다. 과제를 마치고 나서 가..
2023.12.08 -
2023년 40주차 계획은 세우면 어떻게든 하게 된다 올해가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연초 계획을 들춰봤는데, 생각보다 지키고 있는게 많아서 스스로에게 감탄했다. 가장 지키기 쉬울 거라고 생각했던 건 흐지부지됐는데 솔직히 자신 없었던 목표 중에 지킨 것도 많았다. 커리어 외 적으로 세웠던 계획들이 좀 덜 지켜진 편이고, 의외로 하반기가 되면서 업무나 개인 공부에 시간을 더 쏟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 발등이 좀 뜨거워야 빨리 처리한다. 나 말고 다른 사람도 같이 뜨거우면 더 좋고. 얼마 전 노마드코더 채널에 '자이가르닉 효과'에 대한 영상이 올라왔다. 우리의 뇌는 작업을 완료한 것보다 완료하지 못한 것을 더 신경 쓴다는 내용이었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사람으로서 굉장히 ..
[주간] 2023년 40주차 회고2023년 40주차 계획은 세우면 어떻게든 하게 된다 올해가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연초 계획을 들춰봤는데, 생각보다 지키고 있는게 많아서 스스로에게 감탄했다. 가장 지키기 쉬울 거라고 생각했던 건 흐지부지됐는데 솔직히 자신 없었던 목표 중에 지킨 것도 많았다. 커리어 외 적으로 세웠던 계획들이 좀 덜 지켜진 편이고, 의외로 하반기가 되면서 업무나 개인 공부에 시간을 더 쏟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 발등이 좀 뜨거워야 빨리 처리한다. 나 말고 다른 사람도 같이 뜨거우면 더 좋고. 얼마 전 노마드코더 채널에 '자이가르닉 효과'에 대한 영상이 올라왔다. 우리의 뇌는 작업을 완료한 것보다 완료하지 못한 것을 더 신경 쓴다는 내용이었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사람으로서 굉장히 ..
2023.10.07 -
2023년 37주차 집중력 총량의 법칙 맡고 있는 프로젝트 일정이 조금 촉박해져서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보니 조금씩 야근 빈도가 늘고 있다. 이러려고 회사 근처로 이사했나 자괴감 들어..(?) 어차피 할 야근이라면 집이라도 가까운 게 낫지라고 셀프 위안 중. 아무튼 일주일 초반에 일을 빡세게 많이 하니까 확실히 금요일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나는 사람이 호르몬의 노예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 사람이라 집중력이 떨어질 땐 나 자신과 타협도 좀 하고 반강제적으로 일을 하게 하기 위해 미팅 일정을 잡기도 하고 진짜진짜 미루면 안 된다 싶을 때는 스스로를 위한 보상도 하고.. 아무튼 내 모자람을 인정하려고 한다. 회사들이 탄력근무제 혹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 사람이..
[주간] 2023년 37주차 회고2023년 37주차 집중력 총량의 법칙 맡고 있는 프로젝트 일정이 조금 촉박해져서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보니 조금씩 야근 빈도가 늘고 있다. 이러려고 회사 근처로 이사했나 자괴감 들어..(?) 어차피 할 야근이라면 집이라도 가까운 게 낫지라고 셀프 위안 중. 아무튼 일주일 초반에 일을 빡세게 많이 하니까 확실히 금요일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나는 사람이 호르몬의 노예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 사람이라 집중력이 떨어질 땐 나 자신과 타협도 좀 하고 반강제적으로 일을 하게 하기 위해 미팅 일정을 잡기도 하고 진짜진짜 미루면 안 된다 싶을 때는 스스로를 위한 보상도 하고.. 아무튼 내 모자람을 인정하려고 한다. 회사들이 탄력근무제 혹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 사람이..
2023.09.18 -
2023년 35주차 두 번째 북클럽 시작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3 후속편으로 파이썬 클린 코드를 읽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를 스스로 평가하기에는 '코드를 제대로 짤 줄이나 알고 클린한 코드에 대한 설명을 읽냐'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팀원들과 개발 관련된 협업을 하기 시작했고 한 프로젝트에 두 명이상 붙기 때문에 서로의 기술적인 백그라운드를 맞추기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한다. 백그라운드를 맞춘다라는 말은 결국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프로젝트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내가 아는 정도와 당신이 아는 정도가 같냐 확인한다는 것이다. PM으로 일할 때는 대체적으로 디테일한 것은 상대편이, 전반적인 상황은 내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서로 파악이 잘 되는 편..
[주간] 2023년 35주차 회고2023년 35주차 두 번째 북클럽 시작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3 후속편으로 파이썬 클린 코드를 읽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를 스스로 평가하기에는 '코드를 제대로 짤 줄이나 알고 클린한 코드에 대한 설명을 읽냐'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팀원들과 개발 관련된 협업을 하기 시작했고 한 프로젝트에 두 명이상 붙기 때문에 서로의 기술적인 백그라운드를 맞추기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한다. 백그라운드를 맞춘다라는 말은 결국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프로젝트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내가 아는 정도와 당신이 아는 정도가 같냐 확인한다는 것이다. PM으로 일할 때는 대체적으로 디테일한 것은 상대편이, 전반적인 상황은 내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서로 파악이 잘 되는 편..
2023.09.03 -
2023년 32주차 살아남기 챌린지 이번주는 극악의 건강 상태로 인해 출퇴근 자체가 생존 게임이었다... 거기에 빅데이터 스쿨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아 신나게 수락하고 준비했던 특강이 있어서 걱정이 두 배로 됐었다. 전날 일도 일인데 특강 준비를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야 해서 부랴부랴 수액도 맞고 약 처방도 받아왔지만, 밤에 전혀 증상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서 얼마나 걱정을 하고 잠들었는지..; 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전날 업무 큰 거 하나 끝냄+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덕분인지 당일에는 약빨이 좀 돌아서 무사히 특강을 마치고 왔다. 이렇게 7월, 8월에 강연을 하나씩 하면서 초보 스피커(lecturer? talker?)로서의 커리어의 첫 스텝을 밟았다. 이 두 개의 강연에 대한 회고는 꼭 이번 달 내 하리라 ..
[주간] 2023년 32주차 회고2023년 32주차 살아남기 챌린지 이번주는 극악의 건강 상태로 인해 출퇴근 자체가 생존 게임이었다... 거기에 빅데이터 스쿨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아 신나게 수락하고 준비했던 특강이 있어서 걱정이 두 배로 됐었다. 전날 일도 일인데 특강 준비를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야 해서 부랴부랴 수액도 맞고 약 처방도 받아왔지만, 밤에 전혀 증상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서 얼마나 걱정을 하고 잠들었는지..; 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전날 업무 큰 거 하나 끝냄+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덕분인지 당일에는 약빨이 좀 돌아서 무사히 특강을 마치고 왔다. 이렇게 7월, 8월에 강연을 하나씩 하면서 초보 스피커(lecturer? talker?)로서의 커리어의 첫 스텝을 밟았다. 이 두 개의 강연에 대한 회고는 꼭 이번 달 내 하리라 ..
2023.08.13 -
2023년 29주차 월간 정리 이번 달이 정신없고 바쁠 걸 알았지만 일주일을 돌아볼 새도 없이 마무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번달 회고 포스팅이 두 번째라는 것을 알고 약간 놀랐다..ㅎㅎ 날이 갑자기 습하고 더워져서 컨디션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달인 것 같다. 원래도 더위에 좀 약한 편이라 먹는 걸 잘 챙겨 먹으려고 하는 편인데, 퇴근 시간이 들쭉날쭉 하다 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저녁이 부실해진 듯하다. 밥 덜 먹음 -> 몸을 덜 움직이고 싶음 -> 자세가 안 좋아짐 -> 어깨와 손목이 삐걱거림 루트를 타는 것 같아서 요새는 스트레칭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 2023년이 되고 나서 한 달에 한 번은 여행처럼 나중에 기억날 만한 즐거운 일들을 의식적으로라도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번 달은 양양 여..
[주간] 2023년 29주차 회고2023년 29주차 월간 정리 이번 달이 정신없고 바쁠 걸 알았지만 일주일을 돌아볼 새도 없이 마무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번달 회고 포스팅이 두 번째라는 것을 알고 약간 놀랐다..ㅎㅎ 날이 갑자기 습하고 더워져서 컨디션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달인 것 같다. 원래도 더위에 좀 약한 편이라 먹는 걸 잘 챙겨 먹으려고 하는 편인데, 퇴근 시간이 들쭉날쭉 하다 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저녁이 부실해진 듯하다. 밥 덜 먹음 -> 몸을 덜 움직이고 싶음 -> 자세가 안 좋아짐 -> 어깨와 손목이 삐걱거림 루트를 타는 것 같아서 요새는 스트레칭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 2023년이 되고 나서 한 달에 한 번은 여행처럼 나중에 기억날 만한 즐거운 일들을 의식적으로라도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번 달은 양양 여..
2023.07.23 -
주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2023년 상반기 회고 1. 계획 돌아보기 올해 초에는 입사가 확정되면서 '언제까지 어떤 것을 달성하기'처럼 데드라인을 두기보다는 주관적이지만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세울 수 있는 목표를 잡았었다. 굿노트 다이어리 속지를 여기저기 서치해보다가 대기업의 깔끔한 디자인과 만다라트 양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네이버 2023 다이러리를 다운받았었더랬다. 정가운데에 있는 목표는 쓰기 좀 그렇고, 파란색에 들어갔던 목표과 달성 여부를 체크해보자면.. (취미 분야에서) 프로처럼 활동하기 솔직히 두 번째 직업으로 삼고 싶어서 열심히 했었는데, 물리적/심리적으로 여러 가지 걸림돌이 많아 3월까지만 활동하고 잠정적으로 쉬고 있다. 혼자서라도 연습 많이 해야 하는데 이리저리 핑계를 만들다 보니..(◔..
[반기] 2023년 상반기 돌아보기주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2023년 상반기 회고 1. 계획 돌아보기 올해 초에는 입사가 확정되면서 '언제까지 어떤 것을 달성하기'처럼 데드라인을 두기보다는 주관적이지만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세울 수 있는 목표를 잡았었다. 굿노트 다이어리 속지를 여기저기 서치해보다가 대기업의 깔끔한 디자인과 만다라트 양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네이버 2023 다이러리를 다운받았었더랬다. 정가운데에 있는 목표는 쓰기 좀 그렇고, 파란색에 들어갔던 목표과 달성 여부를 체크해보자면.. (취미 분야에서) 프로처럼 활동하기 솔직히 두 번째 직업으로 삼고 싶어서 열심히 했었는데, 물리적/심리적으로 여러 가지 걸림돌이 많아 3월까지만 활동하고 잠정적으로 쉬고 있다. 혼자서라도 연습 많이 해야 하는데 이리저리 핑계를 만들다 보니..(◔..
2023.07.03 -
논문이란 무엇인가 그전에 논문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방식이나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을 받으려고 읽는 것이겠다. 다만 아직 논문에도 academic english에도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그야말로 검은 건 글자, 흰 건 종이겠거니 하고 쳐다보는 중이다. 읽고 나면 휘발되어 버리기 때문에 노션에다가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포스팅을 하는 건 또 다른 영역이라 내가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면 남들에게 공유해도 될까 고민되는 기간이다. 논문을 서치할 때, 제일 먼저 구글 스칼라에서 키워드와 인용 횟수 정도만 보고 리스트업을 했다. (리스트업 관련해서 팀 시니어 분께서 도움을 받아서 이게 아카데믹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음..ㅎㅎ) 골라둔 논문을 열어서 내용을 정리하다 보..
[주간] 2023년 23주차 회고논문이란 무엇인가 그전에 논문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방식이나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을 받으려고 읽는 것이겠다. 다만 아직 논문에도 academic english에도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그야말로 검은 건 글자, 흰 건 종이겠거니 하고 쳐다보는 중이다. 읽고 나면 휘발되어 버리기 때문에 노션에다가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포스팅을 하는 건 또 다른 영역이라 내가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면 남들에게 공유해도 될까 고민되는 기간이다. 논문을 서치할 때, 제일 먼저 구글 스칼라에서 키워드와 인용 횟수 정도만 보고 리스트업을 했다. (리스트업 관련해서 팀 시니어 분께서 도움을 받아서 이게 아카데믹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음..ㅎㅎ) 골라둔 논문을 열어서 내용을 정리하다 보..
202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