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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2023년 상반기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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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2023년 상반기 회고

1. 계획 돌아보기 

 올해 초에는 입사가 확정되면서 '언제까지 어떤 것을 달성하기'처럼 데드라인을 두기보다는 주관적이지만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세울 수 있는 목표를 잡았었다. 굿노트 다이어리 속지를 여기저기 서치해보다가 대기업의 깔끔한 디자인과 만다라트 양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네이버 2023 다이러리를 다운받았었더랬다. 

출처: is.gd/2AsMaB

 정가운데에 있는 목표는 쓰기 좀 그렇고, 파란색에 들어갔던 목표과 달성 여부를 체크해보자면.. 

  • (취미 분야에서) 프로처럼 활동하기
    솔직히 두 번째 직업으로 삼고 싶어서 열심히 했었는데, 물리적/심리적으로 여러 가지 걸림돌이 많아 3월까지만 활동하고 잠정적으로 쉬고 있다. 혼자서라도 연습 많이 해야 하는데 이리저리 핑계를 만들다 보니..(◔,◔) 8월이 지나고 나면 연습에 쓸 시간이 생길 것 같다. 
  •  네트워킹
    원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올해의 목표는 내가 원래 알던 사람들과 더 많이 연락하고, 인연을 이어가는 데 집중해 보자! 였다. 회사를 옮기면서 들었던 아쉬움과 (전 회사가 그립다는 말 X 거기서 알게 된 사람들이 퇴사하기에 아까울 정도로 좋은 사람들이었음^^) 작년에 우연히 다시 연락이 닿은 동창들과 종종 만나면서 반가운 마음이 미친 영향이 아닌가 싶다. 올해 상반기는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일하느라 못 본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 저녁시간 활용
    티스토리 포스팅, 자격증이나 알고리즘 공부 등등 커리어에 도움 될 만한 공부 위주로 저녁시간을 활용하려고 잡았던 목표였는데, 대체로 잘 지켜진 것 같다. 조금의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만 북클럽 스터디도 하나 참여하고, 요새 알고리즘 공부도 일주일에 4문제 정도는 꾸준히 풀고 있고, 자격증도 턱걸이지만 따긴 땄으니까! 하반기에는 횟수를 세서 연말에 결산으로 띄워보는 것도 좋을 듯?
  • 주 2회 이상 운동
    2월부터 피티를 시작했다가 지금은 잠시 쉬는 상태인데, 여름이 지나면 꼭.. 헬스든 다른 운동이든 시작할 예정..! 
  • 이외 사소한 습관들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안 좋은 습관들을 고치려는 시도는 매 해 하지만,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그 시기를 많이 타는 것 같다. 이건 잘되고 있는 것도 있고 안되고 있는 것도 있으니 하반기에는 조금 더 잘해보자! 

2. 커리어 관련 

 올해 상반기 가장 중요한 업무는 성공적인 온보딩이었을 것이다. 스스로나 리더급에서 보나 새로운 회사, 새로운 팀에 적응은 무사히 마쳤다고 생각한다.  어디 가서 적응 못 할 성격도 아니고, 못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어떻게든 해보려는 시도 자체가 주니어한테는 플러스 점수 아닐까? 솔직히 첫 반기 평가에서 준비한 자료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평가를 들었을 때 스스로 회사 다녔던 티가 났다고 생각했다.(ㅋㅋ) 전 팀장님들이 기안이든 보고서든 고칠 거 있으면 그때그때 이유와 함께 피드백 주시는 편이었어서 어떻게 해야 평가자 입장에서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지 잘 꾸며냈다고 생각한다.

 회사 전반의 문화인지 우리 팀만의 문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 팀은 분기마다 성과 평가를 한다. 어떤 일을 했느냐 위주로 나열하기보다 해당 프로젝트나 업무로부터 어떤 결과를 얻었고, 어떤 인사이트를 배웠는지 위주로 자료를 만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입사한 극 초기에만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서 느낀 점을 가감 없이 적었고, 여태 잘했다 보다는 앞으로 할 일이 기대되는 사람으로 비쳤으면 했다. 

 하반기에 내가 성과 평가에 적고 싶은 내용은 회사의 '이윤'을 내는 데 도움을 주는 모델 개발이다. 인공지능의 본질은 사람의 삶을 더 편하게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노동이나 반복 작업을 최소화시키고 사람만의 능력인 고차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회사의 주된 아이템은 아직 사람의 공수가 많이 들어가서 원가가 높지만, 갈수록 자동화되고 처리 시간이 줄어들면서 급격하게 성장하는 매출 그래프를 그렸으면 하고, 거기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역할이 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면에서는 코드 자체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보다 확실히 어떤 태스크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해 보고, 구현하는 역량이 DS에게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3. 남은 6개월은 해야 할 게 너무 많아

 이사, 휴가, 취미 등 이미 하반기에 굵직하게 계획해 둔 것들이 많다. 실현될 확률이 높은 것도, 낮은 것도 있지만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먼저 걱정하는 나쁜 버릇은 퇴사하면서 두고 왔다. 다음날이 오는 게 싫어서 잠 못 이루며 걱정할 바에야 어떻게든 되도록 힘쓰는 게 나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낫다는 게 내 결론이었다. 

 하반기에 가장 큰 이벤트는 아마 업무적인 게 아닐까 싶은데.. 내가 되고 싶고 하고 싶은 방향으로 잘 흘러갔으면 좋겠고, 그 과정이 그저 부드럽게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다. 

 원래 꾸준히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는데, 요새 글을 써야 하는 일들은 많아지는데 비해 책을 읽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심지어 소설 위주로 읽다 보니 말하는 스타일이 점점 수사도 많아지고 이것저것 붙이게 된다. 다음 책은 번역된 책이나 문체가 깔끔한 책을 골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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