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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2023년 32주차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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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2주차

살아남기 챌린지

 이번주는 극악의 건강 상태로 인해 출퇴근 자체가 생존 게임이었다... 거기에 빅데이터 스쿨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아 신나게 수락하고 준비했던 특강이 있어서 걱정이 두 배로 됐었다. 전날 일도 일인데 특강 준비를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야 해서 부랴부랴 수액도 맞고 약 처방도 받아왔지만, 밤에 전혀 증상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서 얼마나 걱정을 하고 잠들었는지..; 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전날 업무 큰 거 하나 끝냄+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덕분인지 당일에는 약빨이 좀 돌아서 무사히 특강을 마치고 왔다. 이렇게 7월, 8월에 강연을 하나씩 하면서 초보 스피커(lecturer? talker?)로서의 커리어의 첫 스텝을 밟았다. 이 두 개의 강연에 대한 회고는 꼭 이번 달 내 하리라 다짐하면서.. 이번주를 살아낸 나 정말 장하다..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다..

 이걸로 깨달은 교훈 한 가지는 내 건강 상태에 스스로 예민해져야 한다는 점. 특히 평일이고 주말이고 할 일이 꽉 차있다면.. 급성이든 만성이든 관절 건강이든 소화기 건강이든 내가 신경 쓰고 조금 안 좋다 싶으면 바로 좋아질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나처럼 이틀 아프고 말겠지 싶을 거 일주일을 앓게 될 테니.. 

책을 읽자

 실험 마무리와 결론짓기는 항상 어렵다.

 하지만 이 안 좋은 몸 상태로 거의 3달 만에 모델 개발 실험을 마무리했다. 생각했던 일정보다 거의 2주나 늘어져있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물론 여태 해둔 것을 정리하고 결론 파트만 작성하면 됐기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가 드는 건 아니었지만, 이 정도 근거 가지고 내가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은 의문은 항상 생긴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진행하는 데 있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논리적 전개를 수려하게 하지는 못했다는 게 스스로에 대한 평가다. 그 과정에서 내가 보완해야 될 점을 찾는 것에도 미숙한 것 같다. 

 오늘 잠깐 시간이 떠서 교보문고에 들렀는데, 개발자를 위한 글쓰기 가이드라는 책을 발견했다. 얼마 전에 가짜연구소에서 테크니컬 라이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더 반가운 책 제목이었다. 내일 회사에서 구매 요청을 넣으려고 저장해 두었다. 점심시간에 틈틈이 책을 읽는 팀원 분이 있는데, 그분을 따라서 조금씩 읽기에도 좋을 책 같다. 

(+ 거기에 따로 사서 보고 싶은 책, 커리어 스킬 (존 손메즈)와 테크 커리어 (돈 존스)를 발견해 메모해 둔다. 언젠가는 밀리에 들어오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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