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이언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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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7주차 집중력 총량의 법칙 맡고 있는 프로젝트 일정이 조금 촉박해져서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보니 조금씩 야근 빈도가 늘고 있다. 이러려고 회사 근처로 이사했나 자괴감 들어..(?) 어차피 할 야근이라면 집이라도 가까운 게 낫지라고 셀프 위안 중. 아무튼 일주일 초반에 일을 빡세게 많이 하니까 확실히 금요일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나는 사람이 호르몬의 노예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 사람이라 집중력이 떨어질 땐 나 자신과 타협도 좀 하고 반강제적으로 일을 하게 하기 위해 미팅 일정을 잡기도 하고 진짜진짜 미루면 안 된다 싶을 때는 스스로를 위한 보상도 하고.. 아무튼 내 모자람을 인정하려고 한다. 회사들이 탄력근무제 혹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 사람이..
[주간] 2023년 37주차 회고2023년 37주차 집중력 총량의 법칙 맡고 있는 프로젝트 일정이 조금 촉박해져서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보니 조금씩 야근 빈도가 늘고 있다. 이러려고 회사 근처로 이사했나 자괴감 들어..(?) 어차피 할 야근이라면 집이라도 가까운 게 낫지라고 셀프 위안 중. 아무튼 일주일 초반에 일을 빡세게 많이 하니까 확실히 금요일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나는 사람이 호르몬의 노예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 사람이라 집중력이 떨어질 땐 나 자신과 타협도 좀 하고 반강제적으로 일을 하게 하기 위해 미팅 일정을 잡기도 하고 진짜진짜 미루면 안 된다 싶을 때는 스스로를 위한 보상도 하고.. 아무튼 내 모자람을 인정하려고 한다. 회사들이 탄력근무제 혹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 사람이..
2023.09.18 -
2023년 35주차 두 번째 북클럽 시작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3 후속편으로 파이썬 클린 코드를 읽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를 스스로 평가하기에는 '코드를 제대로 짤 줄이나 알고 클린한 코드에 대한 설명을 읽냐'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팀원들과 개발 관련된 협업을 하기 시작했고 한 프로젝트에 두 명이상 붙기 때문에 서로의 기술적인 백그라운드를 맞추기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한다. 백그라운드를 맞춘다라는 말은 결국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프로젝트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내가 아는 정도와 당신이 아는 정도가 같냐 확인한다는 것이다. PM으로 일할 때는 대체적으로 디테일한 것은 상대편이, 전반적인 상황은 내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서로 파악이 잘 되는 편..
[주간] 2023년 35주차 회고2023년 35주차 두 번째 북클럽 시작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3 후속편으로 파이썬 클린 코드를 읽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를 스스로 평가하기에는 '코드를 제대로 짤 줄이나 알고 클린한 코드에 대한 설명을 읽냐'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팀원들과 개발 관련된 협업을 하기 시작했고 한 프로젝트에 두 명이상 붙기 때문에 서로의 기술적인 백그라운드를 맞추기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한다. 백그라운드를 맞춘다라는 말은 결국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프로젝트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내가 아는 정도와 당신이 아는 정도가 같냐 확인한다는 것이다. PM으로 일할 때는 대체적으로 디테일한 것은 상대편이, 전반적인 상황은 내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서로 파악이 잘 되는 편..
2023.09.03 -
2023년 29주차 월간 정리 이번 달이 정신없고 바쁠 걸 알았지만 일주일을 돌아볼 새도 없이 마무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번달 회고 포스팅이 두 번째라는 것을 알고 약간 놀랐다..ㅎㅎ 날이 갑자기 습하고 더워져서 컨디션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달인 것 같다. 원래도 더위에 좀 약한 편이라 먹는 걸 잘 챙겨 먹으려고 하는 편인데, 퇴근 시간이 들쭉날쭉 하다 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저녁이 부실해진 듯하다. 밥 덜 먹음 -> 몸을 덜 움직이고 싶음 -> 자세가 안 좋아짐 -> 어깨와 손목이 삐걱거림 루트를 타는 것 같아서 요새는 스트레칭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 2023년이 되고 나서 한 달에 한 번은 여행처럼 나중에 기억날 만한 즐거운 일들을 의식적으로라도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번 달은 양양 여..
[주간] 2023년 29주차 회고2023년 29주차 월간 정리 이번 달이 정신없고 바쁠 걸 알았지만 일주일을 돌아볼 새도 없이 마무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번달 회고 포스팅이 두 번째라는 것을 알고 약간 놀랐다..ㅎㅎ 날이 갑자기 습하고 더워져서 컨디션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달인 것 같다. 원래도 더위에 좀 약한 편이라 먹는 걸 잘 챙겨 먹으려고 하는 편인데, 퇴근 시간이 들쭉날쭉 하다 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저녁이 부실해진 듯하다. 밥 덜 먹음 -> 몸을 덜 움직이고 싶음 -> 자세가 안 좋아짐 -> 어깨와 손목이 삐걱거림 루트를 타는 것 같아서 요새는 스트레칭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 2023년이 되고 나서 한 달에 한 번은 여행처럼 나중에 기억날 만한 즐거운 일들을 의식적으로라도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번 달은 양양 여..
2023.07.23 -
논문이란 무엇인가 그전에 논문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방식이나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을 받으려고 읽는 것이겠다. 다만 아직 논문에도 academic english에도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그야말로 검은 건 글자, 흰 건 종이겠거니 하고 쳐다보는 중이다. 읽고 나면 휘발되어 버리기 때문에 노션에다가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포스팅을 하는 건 또 다른 영역이라 내가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면 남들에게 공유해도 될까 고민되는 기간이다. 논문을 서치할 때, 제일 먼저 구글 스칼라에서 키워드와 인용 횟수 정도만 보고 리스트업을 했다. (리스트업 관련해서 팀 시니어 분께서 도움을 받아서 이게 아카데믹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음..ㅎㅎ) 골라둔 논문을 열어서 내용을 정리하다 보..
[주간] 2023년 23주차 회고논문이란 무엇인가 그전에 논문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방식이나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을 받으려고 읽는 것이겠다. 다만 아직 논문에도 academic english에도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그야말로 검은 건 글자, 흰 건 종이겠거니 하고 쳐다보는 중이다. 읽고 나면 휘발되어 버리기 때문에 노션에다가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포스팅을 하는 건 또 다른 영역이라 내가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면 남들에게 공유해도 될까 고민되는 기간이다. 논문을 서치할 때, 제일 먼저 구글 스칼라에서 키워드와 인용 횟수 정도만 보고 리스트업을 했다. (리스트업 관련해서 팀 시니어 분께서 도움을 받아서 이게 아카데믹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음..ㅎㅎ) 골라둔 논문을 열어서 내용을 정리하다 보..
2023.06.11 -
21주차 요약 연휴를 맞아 여행을 다녀와봤다. 개인적으로 연휴 전에 연차를 붙이는 것보다 연휴 끝에 붙이는 것을 더 좋아해서 (다른 사람들 일할 때 노는 기분..ㅎ) 화요일에 연차를 썼다. 여행 가기 전에 일찍 출근해야 하는 일정도 생기고 성과 발표, 월간 보고서 등등 쓸 서류도 많아서 회사에서는 정신 없이 일했고, 저녁에 이것저것 공부할 게 많아서 늦게 자다 보니 급기야 금요일 아침에는 코피를 쏟는 기염을 토했다. 너무나 정신없었지만 무사히 여행까지 다녀왔으니 무엇보다 알찬 주였다! 갑분 코테 공부 이 정도면 여유와 함께 내 할 일과 공부도 챙기는 괜찮은 삶 아닌가..? 라고 생각하다가 모종의 이유로 코딩 테스트 공부를 시작했다. 괜히 벌렸나 싶은 일이지만 그래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질렀다. 안..
[주간] 2023년 22주차 회고21주차 요약 연휴를 맞아 여행을 다녀와봤다. 개인적으로 연휴 전에 연차를 붙이는 것보다 연휴 끝에 붙이는 것을 더 좋아해서 (다른 사람들 일할 때 노는 기분..ㅎ) 화요일에 연차를 썼다. 여행 가기 전에 일찍 출근해야 하는 일정도 생기고 성과 발표, 월간 보고서 등등 쓸 서류도 많아서 회사에서는 정신 없이 일했고, 저녁에 이것저것 공부할 게 많아서 늦게 자다 보니 급기야 금요일 아침에는 코피를 쏟는 기염을 토했다. 너무나 정신없었지만 무사히 여행까지 다녀왔으니 무엇보다 알찬 주였다! 갑분 코테 공부 이 정도면 여유와 함께 내 할 일과 공부도 챙기는 괜찮은 삶 아닌가..? 라고 생각하다가 모종의 이유로 코딩 테스트 공부를 시작했다. 괜히 벌렸나 싶은 일이지만 그래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질렀다. 안..
2023.06.03 -
얕고 넓은 네트워킹의 중요성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어도 연결고리가 있으면 '저럴 일인가' 싶을 정도로 반가워한다. 이어드림스쿨에 조인스타트업 장영화 대표님이 강연을 오셨을 때, 어피티에서 뵌 적 있는 이름이라 반가워하며 강연 이후에 인사를 드리러 간 적이 있다. (심지어 층도 달랐는데 운영진한테 물어서 문 열어달라고 해서 찾아감ㅎㅎ;) 대표님도 반가워해주시며 서로 연락처도 교환하고, 이후에 대표님께서 취업준비생과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서비스도 신청해서 한 번 받아봤다. 지난 주 회고에 자랑했던 것처럼, 이번 어피티에 직무 소개가 실리자 대표님께서 고맙게도 사연을 알아봐 주시고 메일을 주셨다. 대표님 브런치에 내 사연을 포스팅까지 해주셨다! 어피티에서 시작한 인연이 여기..
[주간] 2023년 20주차 회고얕고 넓은 네트워킹의 중요성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어도 연결고리가 있으면 '저럴 일인가' 싶을 정도로 반가워한다. 이어드림스쿨에 조인스타트업 장영화 대표님이 강연을 오셨을 때, 어피티에서 뵌 적 있는 이름이라 반가워하며 강연 이후에 인사를 드리러 간 적이 있다. (심지어 층도 달랐는데 운영진한테 물어서 문 열어달라고 해서 찾아감ㅎㅎ;) 대표님도 반가워해주시며 서로 연락처도 교환하고, 이후에 대표님께서 취업준비생과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서비스도 신청해서 한 번 받아봤다. 지난 주 회고에 자랑했던 것처럼, 이번 어피티에 직무 소개가 실리자 대표님께서 고맙게도 사연을 알아봐 주시고 메일을 주셨다. 대표님 브런치에 내 사연을 포스팅까지 해주셨다! 어피티에서 시작한 인연이 여기..
2023.05.21 -
'개발자 감성'의 어두운 면 머신러닝 관련해 들어가 있는 오픈채팅에서 얼마 전에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 꽤 큰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채팅방에서 한 교수님이 홍보하고자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이미지를 10개 이내의 메시지로 보냈는데, 그 홍보에 대한 리액션이 세 개였다. '홍보는 관리자 허락을 받았는지', '관리자 허락을 받았더라도 짧게 요청드린다', '대인원을 배려하는 모습이 아니니 홍보가 역효과가 날것이다'. 이게 자유로운 토론과 공부가 있어야 할 오픈채팅에서 나올만한 말인지 잘 모르겠다. 공지사항에는 금액이 낼 필요 없는 프로그램의 경우 운영진 허락 없이 홍보가 가능하다고 언급해 두었으며, 이 외에 그 교수님에게 지적할 만한 사항이 있지 않았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오픈채팅방에 메세지가..
[주간] 2023년 19주차 회고'개발자 감성'의 어두운 면 머신러닝 관련해 들어가 있는 오픈채팅에서 얼마 전에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 꽤 큰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채팅방에서 한 교수님이 홍보하고자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이미지를 10개 이내의 메시지로 보냈는데, 그 홍보에 대한 리액션이 세 개였다. '홍보는 관리자 허락을 받았는지', '관리자 허락을 받았더라도 짧게 요청드린다', '대인원을 배려하는 모습이 아니니 홍보가 역효과가 날것이다'. 이게 자유로운 토론과 공부가 있어야 할 오픈채팅에서 나올만한 말인지 잘 모르겠다. 공지사항에는 금액이 낼 필요 없는 프로그램의 경우 운영진 허락 없이 홍보가 가능하다고 언급해 두었으며, 이 외에 그 교수님에게 지적할 만한 사항이 있지 않았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오픈채팅방에 메세지가..
2023.05.14 -
생산성 없는 휴일의 중요성 이번주는 월, 금요일이 둘 다 휴일이라 좀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원래는 퇴근하고 운동 혹은 스터디 따라잡기에 바빴는데, 휴일이 있으니까 도파민 도는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다. 웹툰 보기라든가, 게임 혹은 원래 읽다가 그만둔 소설마저 읽기 등등.. 휴일이 끝나고 나니까 스스로 너무 퍼졌나?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오히려 그동안 회사 끝나고 이것저것 하던 게 은근한 부담이었나 보다. 내 저녁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그대로인데, 낮시간에 슬슬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올라오는 시기여서 그럴지도? 이어드림스쿨 마무리할 때쯤 오셨던 특강 연사분께서, 주니어로 일하면서 하루 공부 분량을 꾸준히 정해서 하는 것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말을 해주신 게 기억이 났다. ..
[주간] 2023년 18주차 회고생산성 없는 휴일의 중요성 이번주는 월, 금요일이 둘 다 휴일이라 좀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원래는 퇴근하고 운동 혹은 스터디 따라잡기에 바빴는데, 휴일이 있으니까 도파민 도는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었다. 웹툰 보기라든가, 게임 혹은 원래 읽다가 그만둔 소설마저 읽기 등등.. 휴일이 끝나고 나니까 스스로 너무 퍼졌나?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오히려 그동안 회사 끝나고 이것저것 하던 게 은근한 부담이었나 보다. 내 저녁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그대로인데, 낮시간에 슬슬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올라오는 시기여서 그럴지도? 이어드림스쿨 마무리할 때쯤 오셨던 특강 연사분께서, 주니어로 일하면서 하루 공부 분량을 꾸준히 정해서 하는 것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말을 해주신 게 기억이 났다. ..
202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