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회고

[월간] 2024년 8월 회고

  • -
728x90

2024년 8월 회고

DONE

1. 연구과제 중간발표 

 8월 한 달을 연구과제에 갈아 넣어서 워크샵에서 연구 내용 발표까지 마쳤다. 데이터셋 전처리부터 모델 관련 실험까지 적용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시행착오를 걸러낸 이후에도 실험 방향이 맞는지 고민이 많았지만 결과물을 정리하고 나니 묘한 해방감이 들더라(?) 워크샵 참석 전에 아이인위에서 들었던 "매니저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라"라는 조언을 듣고 미리 팀 리더에게 실험에 대해서 한 번 리뷰를 해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오케이 해주셔서 물어보길 너무 잘했다는 기억도 남아있게 된 프로젝트였다. 

 중간발표를 하고 유관기관과 여러 얘기를 하면서 앞으로 할 일이 더 늘긴 했다..^^ 연초에 연구과제 같이 할 팀원들한테 가을에 반짝 바쁜 프로젝트라고 말한 게 플래그였을까..? 하지만 그동안 업무를 할 때 어디에서 중간점을 찍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워크샵 발표를 통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해서 알찬 한 달이었다고 생각한다. 

2. OSSCA - 파이토치 문서 한글화

2024 2-3분기에 가장 우선순위로 뒀던 개인프로젝트는 OSSCA 파이토치 공식문서 한글화 컨트리뷰션이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어 시작했는데 git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운 프로젝트라는 느낌이 든다.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git 사용법을 실전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다뤄보니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지만 무난하게 해결 성공!

 ddp 시리즈 이론에 대한 문서 한 개 번역을 마무리했는데, (링크) 생각보다 번역하면서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았다. 튜토리얼 문서가 시리즈로 되어있다 보니 다른 사람이 이미 번역한 글에 이어서 번역하게 될 경우 그 문서 간의 흐름도 신경 써야 하고, 단어를 고를 때에도 번역 가이드에 나와있는 단어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it 쪽에 근무하기 시작하면서 영어를 쓸 일이 많이 없어 아쉬웠는데, 번역하면서 고민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어서 9월까지 ddp 시리즈 문서 한 개 PR을 해보려고 한다. 9월도 셀프무덤 파는 나 칭찬해! 

ONGOING

1. 시계열 데이터 분석 백그라운드 쌓기

 자율주행 시나리오 데이터도 시계열 특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 성질을 본격적으로 활용하진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경로 예측 모델 개발을 시작하면서 시계열 데이터 분석에 대한 책까지 주문해서 읽고 있다. 

 특히 이번 실험에 쓰인 데이터셋은 주어진 feature 뿐만 아니라 만들 수 있는 파생 feature까지 무궁무진해서 코드를 치기 전에 무엇을 보고자 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삽질로 끝나버릴 수 있는 위험이 너무 많았다. 일정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어서 비교적 간단한 확인만 하고 넘어간 전제들이 많았지만, 앞으로 추가 실험을 하면서는 세팅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2, 실험 관리 툴에 익숙해지기

 이번에 시도해 본 툴은 clearML이었다. 개인적인 평은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서버나 팀 내에 개발 환경에 대한 세팅이 제도화되어 있으면 사용하기 편한 툴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다만 나는 업무 특성상 환경이 자주 바뀌고 모델도 이것저것 시도해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 기능에 대한 초기 공수가 많이 드는 느낌이었다.

 장점으로는 데이터셋에 대한 분석 속도나  선택, 실험 로깅 및 결과 분석까지 한 번에 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기능에 대한 기술적 허들이 좀 있었다. "니가 코드 잘못 짜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지적할 수도 있지만.. 그전에 썼던 툴인 wandb의 대중적인 프레임워크 간 호환성이 너무 좋았다. 어찌 됐든 방식을 하나 정해서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 실험 관리 툴을 사용하는 의의니까, 어떤 결정이 날지 지켜봐야 할 듯? 

TO DO

1. 성과 정리

 조금 (이라고 쓰고 1년간이라 읽는) 미뤄뒀던 성과 정리를 9월 안에 할 예정이다. 발등에 불 떨어진 것도 있고, 이제는 내가 낸 성과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이 생겼기 때문에도 있다. 

2. 강연 준비

 매번 연락 주시는 담당자분들께 그저 감사한 마음! 특강 때마다 듣는 사람도 달라지기도 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쌓인 경험을 기회가 되는 대로 전달하고 싶어서 매번 자료를 업데이트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지난번보다 주제가 더 명확해 질 것 같아서, 남은 추석 연휴를 활용해 잘 준비해보려고 한다. 

728x90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간] 2024년 10월 돌아보기  (2) 2024.12.01
[월간] 2024년 9월 돌아보기  (5) 2024.10.16
[월간] 2024년 7월 회고  (0) 2024.08.01
[월간] 2024년 6월 회고  (0) 2024.07.13
[월간] 2024년 5월 회고  (1) 2024.06.13
Contents

포스팅 주소를 복사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