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2024년 7월 회고

DALLE가 요새 힘들다

2024년 7월 회고

DONE

1. 책 리뷰 - 커리어 스킬

 두꺼운 만큼 읽는 것도 리뷰 쓰는 것도 오래 걸렸던 책 커리어 스킬 책 리뷰를 드디어 포스팅했다! 상반기에 팀 이동을 하면서 이것저것 불안함이 있었는데, 커리어에 대한 막연함을 어느정도 해소해주는 책이었다. 중간중간 다른 회사들의 테크 컨퍼런스 같은 영상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커리어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 구경도 하고 불안한 것 자체가 무언가 이루려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도 얻었다. 심지어 한기용 님의 우아콘 영상에서는 "성장"에 집착하지 말아야한다는 말을 듣고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그 영상을 보고 커리어 스킬 책을 다시 읽으니까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짐작이 가서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도 괜찮겠다 싶었던 책이다.

3. 논문 리뷰

 돌이켜보니 책이든 논문이든 읽느라 바쁜 달이었는데, 이번 달 논문 리뷰는 스스로에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논문을 고를 때만 해도 내용도 이해를 깊게 할 수 있게 두 번 읽고 코드도 나와있으니 사내 데이터로 돌려봐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는데 .. 발표 전날 데모 코드만 겨우 돌려봤다 ^^.. 

 다음 리뷰 시즌에도 참여할 계획인데, 다음 번에는 업무와 최대한 관련이 있으면서도 내가 꼼꼼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그리고 최소 1개 이상 리뷰 포스팅을 쓸 것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매번 할 때마다 무덤파는 기분이지만, 내가 하는 것보다도 다른 사람들이 리뷰 발표를 할 때 어떠 떤 관점에서 읽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라서 안하기엔 너무 아쉬운 활동이다. 

ONGOING

1. OSSCA: 파이토치 문서 한글화

 올해 하반기의 본업 외 사이드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기여가 될 예정이다. 첫 주의 미션을 마치고, 느낀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 스스로 언어에 재능이 있는 편이니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번역을 시작하니까 찾아볼 것도 생각할 것도 많았다. 혼자 번역하는 문서가 아니다보니 기존의 기여자 분들이 어떻게 번역했는지도 확인해야하고, 연관 문서가 있다면 링크 내용과 마크다운 문법도 신경써야했다. 그래도 가장 자주 쓰는 프레임워크인만큼 열심히 참여하면서 기술에 대한 이해도 깊게 해보려고 한다. 

2. 데이터 막노동 (?)

 거의 3주를 태워야하는 데이터 막노동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게 데이터는 누가 만들어주고 나는 우아하게 앉아서 코딩만 하는 사람이라는건 애초에 알고 있었지만.. 내가 쓸 데이터도 아닌데, 심지어 학습에 유효한 데이터인지도 확신이 들지 않는 데이터셋을 만들려니 의욕이 없어지는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의지를 불어넣기 위해 프로젝트에 덕지덕지 의미를 부여하는 중! 이번 달 여행가기 전까지 열심히 달려보려고 한다. 

TO DO

1. 커피챗

오래된 친구의 직장 동료가 데이터 분야로 직무 전환을 하고 싶은데, 조언을 해줄 수 있냐는 연락을 받았다. 심심했는데 잘걸렸다🤓 … 가 아니고 내가 도움이 되려나 싶기는 한데 일단 만나서 내가 드릴 수 있는 말을 하려고 한다! 2024년의 경제 불황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선다는게 마음먹기 쉽지 않은 일인걸 아니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 알고리즘 공부 - 트리 챕터 마무리, 그래프 시작하기

 코딩 테스트 문제를 내가 스스로 풀어보겠다 대신 코드 필사 정도로 가볍고 빠르게 훑으려고 했는데, 트리 챕터의 양이 꽤 많기도 했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gpt에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했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음주 내로 트리 챕터는 마무리하고 그래프 챕터를 시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