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2025년 5월 돌아보기

2025년 5월 회고

Gemini는 챗GPT보다 개발자스러운 이미지를 만드는 편

DONE

1. 3d object tracking 알고리즘 활용 검토

3d object tracking 알고리즘 검토를 마무리했다. 자의에 의한 마무리는 아니고 타의에 의한 거였지만.. 그래도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tracking 알고리즘 자체의 파라미터 조절보다는 detection 성능이 기본적으로 높아야 한다는 것이 뻔하지만 경험적인 인사이트였다. 데이터 포맷 변환하는 게 까다로울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보다 변환 파라미터들에 익숙해져 있었고, 원본 데이터가 깔끔해서 데이터 변환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다만 최종 추론 후에 “잘 추론된 객체만 남기기” 위한 후처리 로직을 짜는 데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로컬 좌표계 정보를 사용하는 것보다 월드 좌표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는 좋았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마음에 100% 드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여러모로 수학 공부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2. 개발자 커리어 토크 참여

 sns에서 연이 닿아 “근로자가 되고싶어” 토크 세션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다. 인재 채용 전문 기업에서 일하는 분이 열었던 세션이었는데,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이직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른 개발자 분들은 요새 어떤 커리어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사람에게 내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금 회사의 장점과 (치명적인) 단점을 짚어보고 나니까 내가 마주친 문제들이 구체화되어서 불안감이 해소되는 느낌도 들었다. 앞으로는 개발 행사보다는 개발자 커리어 행사를 적극적으로 찾아봐도 좋을듯하다.

ONGOING

1. DACON 대회 참가

팀원이 소개해준 중고차 이미지 차종 분류 AI 모델 개발 대회를 찍먹했다.

https://dacon.io/competitions/official/236493/overview/description

중고차 플랫폼에 올라갈법한 느낌의 차량 이미지를 보고 연식을 포함한 차종을 분류하는 대회였는데, 굳이굳이 베이스라인으로 준 코드 안 쓰고 paperswithcode에서 찾아본 성능 좋다고 (주장)하는 프레임워크로 학습시켜 보다가 학습에 실패했다. 시간을 많이 못 쓴 것도 있지만 역시 데이터를 자세히 안 보고 모델링부터 냅다 한 것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게 아닌가 싶다.

2. 2025 이직 준비 시작

 커리어 토크를 주최하셨던 분이 알고 보니 꽤나 유명한 기업의 채용 컨설팅 기업에 재직 중이신 분이셨고, 행사가 마무리되고 나서 참여했던 분들과 링크드인도 교환했다. 행사가 즐거웠다는 인사를 건네면서, 주최자 분께서 감사하게도 이력서를 보내주면 핏이 맞는 기업을 소개해주겠다고 먼저 얘기해 주셔서 그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미뤄왔던 이력서 업데이트를 마쳤다.

 생각보다 빠르게 후보 기업에 대한 소개를 진행해 주셔서 스스로에게 이직에 대한 강제성을 부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력서랑 포트폴리오 정리도 좀 하고,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해서 추가하고, 잘 만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겠다..

TO DO

1. 기말고사 해치우기

개강이 엊그제 같은데 왜 벌써 종강이죠..? 원래 계획은 한 주에 5~6강씩 듣는 거였는데, 학기 중간에 출석수업과 중간과제 때문에 계획이 많이 밀렸다. 그나마 5월까지 들었던 수업들은 내용 정리도 하고 하나하나 이해해 가면서 들어서 괜찮은데, 강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개념도 어려워지고 강의 시간도 늘어나서 계획에 하루하루 차질이 생기는 중🥹 대학생의 본분은 역시 벼락치기인가 보다.

2. 개인 프로젝트 재개

기말고사를 마무리하고 미뤄두었던 개인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예정. 대충 구현해 놓은 프론트는 있는데, 요새 개발 관련 ai 서비스들이 많아서 깔끔한 화면으로 구현도 다시 하고, 나는 디자인보다는 데이터베이스 설계와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어떤 내용을 골라서 화면에 먼저 띄울지 결정하는 로직 설계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