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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25년 4월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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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회고

DONE

1. 모델 학습/추론 기능 추가 개발 & 버전 업그레이드 완료

모델 학습/검증/추론 프로세스에서 사내 패키지와의 연동을 위해 넘겨주는 값들을 수정하면서 깨달은 것은 개발할 때 가이드를 적을 때 해당 코드가 어떤 결과물을 가지도록 기대하는지 눈으로 보이는 게 생각보다 코드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거였다. 학습 과정에서 저장해주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코드가 패키지 안에 구성되어있는데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올 때마다 내가 직접 확인할 수 없어서 헷갈렸던 순간들이 있었다.

기능 추가를 완료하고나서 메이저하게 대응했던 오류는 추론 중에 나올 수 없는 class index 값이 튀어나오는 것, 로깅용 DB에 데이터 저장 시점과 스키마 맞춰주기 정도가 있었다. 자잘한 오류로는 로깅용 DB에 학습 로깅 메시지를 보낼 때 너무 길어서 전송이 되지 않는 것, 새로 배포할 때 버전 명시를 하지 않은 패키지 중 최근에 업데이트된 패키지의 dependency 때문에 에러난 것, 데이터셋 split 및 저장 시에 다른 태스크와 맞춰놓지 않아서 발견된 오류 등이 있었다. 하나씩 고칠 때마다 이게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왔지 하는 생각과 왜 짤때는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자주 하는 실수의 패턴들이 보여서 앞으로는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개발 기간은 짧았지만 심적 부담은 제일 큰 소프트웨어 유지 보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다… 나로 인한 오류들과 타인에 의한 오류들로 이것저것 에러 고치느라 너무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해결하고 나서 느끼는 성취감 내지는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2. 중간 과제 & 출석 수업 클리어

제출한 중간과제물&출석과제물 모두 만점을 받았다! 몇 과목이 점수 나오는데 되게 오래 걸려서 조마조마했는데 실수한 부분이 없었나보다. 엄청 어려운 내용들은 아니었지만 내용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수업 진도 빼는 데에 방해가 조금 됐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다만 출석 수업 내용이 온라인 강의랑 겹친다는 점이 아쉬웠다. 출석 수업 일정이 학기가 시작한 뒤 한두달 뒤라서 1,2강까지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심화내용에 대해 수업을 할 줄 알았는데 온라인 수업과 틀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출석 수업 일정이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라 그러기 어렵겠다 싶다. 업계의 트렌드에 대해 계속해서 언급해주신 교수님도 계셔서 열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좋았다.

ONGOING

1. 3d object tracking 프로젝트 시작

 기존에 tracking 관련 연구하시던 분이 퇴사하면서 3d 관련된 task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tracking 모델을 활용해야 하는 업무인데, 사실 3d 모델도 뚜렷하게 성과를 내지는 못했던 상태라 처음엔 거절했었다. 그런데 학습/추론에 써볼 수 있는 lidar 데이터셋 규모가 엄청 큰 건이라 팀장님이 찍먹이라도 해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해서 손대게 되었다... 기존에 PoC 급으로 대응했던 건들은 오픈 데이터셋으로 테스트하거나 고객사에서 제공했던 데이터 수량이 너무 적어서 결과를 분석하는 데 제한적이었는데 이번에는 해볼 수 있는 실험의 가짓수도 많아질 듯 싶다.

2. 기말고사 준비

 5월이 지나면 기말고사를 봐야한다.. 엊그제 개강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빨리? 일주일에 6강을 꾸준히 듣겠다는 계획이 100% 지켜지지는 않았지만, 진도가 엄청나게 밀려있는 것도 아니라서 5월 동안 수업 진도를 나가면서 동시에 시험 공부를 해나가면 기말고사는 무난히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첫 학기 등록금은 국장으로 페이백(?) 받았지만 어차피 고학점을 노리고 입학했으니 성적장학금도 노려보려고 한다.

 여태까지 들은 이론 관련 강의들의 공통점은, 수업 초반의 진도가 고등학교 수학 과정에 꽤나 겹친다는 점이다. 물론 뒷부분을 이해하려면 필수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앞부분의 수업 진도를 조금 줄여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실습이 포함된 강의는 수업 시간이 길어서 처음에는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이론 설명시간보다는 훨씬 가볍게 듣고 넘길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TO DO

1. 기술 책 읽기

 본의아니게 읽어야할 이북과 종이책이 쌓여버렸다..! 기술 관련 책은 꼭 실습을 하면서 읽어야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책을 펴는데 용기가 조금 더 필요하다. 이번에 이벤트로 당첨되어 받은 DB 관련 책이 있는데, 써보려고 했다가 그만둔 라이브러리여서 이번 기회에 다시 시도해보려고 한다. 지금도 쌓이고 있는 주행 데이터에 적용해보고 유의미한 결과로 연구과제에 기여하는 게 5월달 목표 중 하나이다.

2. cursor AI 적응

 챗GPT가 속도든, 성능이든 메리트가 없는 것 같아 구독을 해지하고, cursorAI 구독을 시작했다. (학생 무료 구독 이벤트가 뜨자마자 등록했는데, 다음날 바로 막혀버렸다는 소식..;;) VSC 기반이라 기존 VSC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심리적 장벽이 낮고, Context를 추가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지금까지 확인한 가장 큰 차이점이다. 챗GPT를 쓸 때보다 적은 프롬프트로도 사용자 의도에 맞는 코드를 얻을 수 있어서 개발자에게는 훨씬 좋은 플랫폼이라는 것이 첫인상이다. 6월에는 잠시 중단했던 개인 프로젝트를 cursotAI와 다시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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