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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가짜연구소 5번째 컨퍼런스 Pseudocon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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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신러닝/데이터 사이언스를 위해 모인 비영리 커뮤니티 가짜연구소의 5번째 컨퍼런스가 삼성역에 위치한 Google for startup campus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아카데믹한 성격을 강하게 띄는 행사에 취약한(?) 편이라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요새 진로 및 커리어에 관해 한창 싱숭생숭한 시즌이라 다들 어떻게 먹고사나 구경가자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안갔으면 아쉬울 정도로 오프라인의 분위기가 좋아서 후기를 포스팅해봅니다. 

후기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주제는 구글의 문화였습니다. 개개인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개인의 문제는 모두의 문제이다'라는 명제는 신선했어요. 뭔가 안되고 있으면 보통의 사람은 숨기는 것을 선호하지 않나요? 하지만 구글은 그것을 드러내게 하고, 같이 해결하려는 문화가 있나봅니다. 내가 못하고 있는 것을 드러낼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해결할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키나락스에서 소개하신 link(https://www.makinarocks.ai/en/product/link/) 라는 툴도 인상깊었는데요, 제가 제일 선호하는 도구이지만 모델링을 하면서 코드가 길어지거나 실험 횟수가 많아질수록 human error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의 약점이 있는 주피터 노트북에서의 작업을 훨씬 편하게 해 줄 수 있는 툴입니다. 설명을 듣자마자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외에도 가짜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DSF 빌더 분들의 진행 현황과 회고를 들을 수 있어서 제가 참여하고 있는 Data scientist 스터디 말고 다른 스터디는 어떻게 진행되나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트한 시간 속에서 많은 분들이 발표하시느라 다소 정신없고 각 강연자분들의 깊은 얘기를 듣고 싶었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번외. 네트워킹

 아이러니하게도 AI 에 대해 공부하면서 점점 '이쪽 분야는 컴퓨터가 다 해줄 줄 알았는데, 결국엔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게 어쩌면 지름길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디스코드에서 의료 쪽으로 관심 있는 사람을 모으는 분이 계셔서 테이블에 잠깐 끼었는데, C++을 주언어로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신 분과 학부생인데도 다양하고 멋있는 시도를 바쁘게 하고 계신 분을 만날 수 있었어요. 간만에 회사 얘기도 좀 하고 현업에서 진짜 활용되는 AI에 대한 얘기도 조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망설인 것 치고는 꽤나 즐겁게 다녀온 PseudoCon 후기를 마칩니다. 스터디를 위해 제공되는 강의의 퀄리티도 좋지만 커뮤니티 자체가 취업 준비중이신 분들께 정보 제공 측면으로나 네트워킹 측면으로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3년 2월 중 가짜연구소에서 6기 스터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니 모두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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