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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2023년 10주차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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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주차 회고

가짜연구소 6기 신청

 

 신청할까 말까 고민이 되었던 가짜연구소 6기 스터디를 신청했다. 신청하지 말까 싶었던 이유는 직무적인 것 외에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내가 과연 6기 스터디에 충분히 시간을 쓰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하지만 지금 내가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은 커리어적인 성장이라는 생각이 들어 현재로서는 가장 우선순위가 낮은 활동 하나를 정리하기로 했다. 이번 달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운동도 시작하고, 공연 준비, SQLD 준비까지 하느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저게.. 되네... 싶겠지만 하는 입장에서는 하나라도 잘할 수 있는 건지 불안한 건 사실이라,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가짜연구소 스터디 참여는 우연찮게 이어드림스쿨 옆자리 친구가 소개해줘서 5기부터 참여했는데, 꼭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꼭 관련 업계에 일하시는 분들이 아니어도 참여가 자유롭기 때문에 백그라운드가 전혀 다른 사람들과의 커넥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번 6기 스터디 모집 글을 둘러보니 내가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된 스터디가 많아서 1 지망을 고르기가 어려웠다. 내가 얼만큼 따라갈 수 있을지도 고려 대상이었다. 내가 가진 이공계로서의 가장 특이한 점은 영어에 꽤나 자신 있다는 점인데, 그래서 다행히 영어 수업을 활용하거나 논문을 읽는 스터디를 지원하는데 망설임이 없다. 아무튼 여차저차 고려해서 1지망 스터디를 신청해놓은 상태이고, 앞으로 또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기대하고 있다. 

한 가지에 제대로 집중하기

 

 1. 일과 관련해서

 유독 이번 주에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심적으로 우왕좌왕했던 한 주였다. 공부 겸 산업과 관련된 발표회 참석도 하고 논문 리서치, 새로 시작할 연구와 관련된 아이디어 공유, 타 파트에서 하시는 세미나를 듣고 추가로 알아봐야 될 사항들도 정리하는 데다가 저녁에는 SQLD 시험 준비까지..😤 하느라 늦게 자서 전반적으로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이렇게 일이 한 번에 몰아닥칠 때 내가 쓰는 방법은 1) 시간을 정해서 마감치고 피드백받기, 2) '논문 읽기'처럼 뭉뚱그려서 할 일 목록에 띄워두지 말고 'abtract 읽고 요약', 'architecture 부분 읽고 질문거리 정리' 등으로 구체화해두기 이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어두면 신기하게도 갑자기 일이 쉬워 보이면서 (쉬워지면서 아님) 할 일 목록의 가짓수는 늘어나는데 마음은 편안해진다. 

2. 일상과 관련해서

 통근이 왕복 2시간 반~3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대중교통 시간을 활용해 라디오를 듣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 요새는 통근 시간을 제외한 일상이 빽빽한 편이라 오히려 자거나 SNS를 보는 시간이 늘었다. 

 하루는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가 수재 챌린지라는 것을 발견했다. 다람이 이모티콘 작가이신 재수 작가님이 제안하신 챌린지인데, 질 높은 생활습관을 위해 제안한 일상루틴을 지키는 챌린지다. 가장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SNS 사용 시간과 관련된 것이었다. 일하거나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도 습관적으로 SNS를 확인하게 되는데, 단순히 자주 확인한다고 해서 문제라기보다는 이로 인해서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게 느껴졌다. 도파민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뇌에 대항하기에 인간은 너무 나약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헛소리) 수재 챌린지 항목 중에 지키기 가장 어려운 것은 '기상 후 10시간이 지나고 나서 SNS 확인'이 아닐까 싶은데, 일단 다음 주동안 시도해보려고 한다. 할 일이 많아서 바쁜 만큼, 집중도를 높임으로써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내 온전한 시간을 늘려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지금 수재 챌린지를 도전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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