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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24년 한 해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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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럼지입니다.  2024년 회고는 2025년 1월의 반이 가기 전에 완성하겠다는 다짐 하에 약간의 아쉬움, 뿌듯함, 하지만 해냈죠? 를 곁들여보았습니다. 


1. 연간 목표 점검

 ✅ 팀 적응하기

 팀이 신설된지 어느덧 만 1년이 되어간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업무적으로는 한 번도 같이 일해본 적 없는 분들과 새로운 팀이 되었다보니 처음에는 어색함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낯을 가리는 성격도 아니고 다들 나보다 회사를 오래 다니셨던 분들이라 오히려 이것저것 질문하기 편해서 좋았다. 기존 팀에서는 어떤 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는지, 사내 서비스에 배포된 모델에 사용된 라이브러리는 무엇인지 등등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던 영역의 업무 경험을 듣는 게 재밌었다.

 팀 내부적으로는 일 얘기도 하고 사는 얘기도 하면서 점점 친해졌는데, 외부적으로는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개발 시에 고려되어야 하는 디테일이 미리 공유되지 않았다던가, 공수를 들여서 개발을 진행했는데 별다른 피드백 없이 구천을 떠도는 코드가 되었다던가.. 프로젝트 초반에 디테일을 잘 파악해두자! 가 교훈이었다.

⚠️ 매출에 기여하는 성과 내기

 팀을 옮기면서 “다양한 모델을 기술적으로 활용해보자” 라는 결심을 했는데 모델 활용 건수만 성과를 측정하면 달성했다고 볼 수 있겠다. 2d bounding box 모델 뿐만 아니라 3d, path prediction, OCR 모델까지.. 돌이켜보니 꽤나 여러가지 찍어먹어봤던 한 해였다. 다만 이 기술들로 어떤 결과(특히 매출에 관련된)를 냈는지가 명확하지 못했던 듯하다. 팀 내 회고에서” PM 분들께 기술 사용에 대한 홍보와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자” 라는 의견을 내기는 했는데, 다른 사람의 협조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체적으로 매출과 관련된 성과를 드러낼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도 계속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사이드 프로젝트 - 강연

 좋은 기회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커리어”에 대한 강연을 3번 했다. 요새 부트캠프나 기업이 연계된 교육이 많아져서 꼭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진 듯 하다. 기술과 관련된 강연은 아직 내가 모자라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한테는 지루할 얘기일 수도 있어서 많이들 고민하는 부분인 “취업 준비 방법”에 대해 신경썼다. 특히 내가 부트캠프를 다닐 때 “그래서 뭘 하라는거야”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많아서, 회사에서 미팅 끝나고 action item 정리하듯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갔다.

 듣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준비한 강연이었지만 동시에 내 커리어를 돌아보는 기회였다. 요새 채용 시장은 어떤지 파악도 되었고, 작년에 같은 공고를 냈던 회사의 올해 채용 공고는 어떤게 달라졌는지 관찰할 수 있었다. 기술 스택에 대한 선행학습을 걱정하지 말라는 개발자 선배의 영상을 보고나서 채용공고들을 살펴보니 내가 사내에서 해야하는 것과 사외에서 해야하는 것이 대략적으로 그려져서 불안감도 약간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던 듯.

월간 회고 꾸준히 쓰기

 10월까지의 월간, 12월에는 연간으로 총 11 개의 회고 글을 썼다. 매 주 할 일을 체크하는 것과는 느낌이 좀 다르더라. 한다고 마음 먹고 미룬 것도 있었지만 마무리한 것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스스로 시간을 갖는 것이 의미있어서 올해에도 월간 회고는 꾸준히 쓰려고 한다.

 다만 딥러닝 관련한 논문을 그래도 분기 당 하나씩은 포스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논문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발표 준비 자체에도 허덕였지만 발표를 위한 정리와 포스팅을 위한 정리는 또 달라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만 피부로 느꼈다. 회고를 가볍게, 기술에 집중한 포스팅에 집중해볼까 싶다.

영어를 쓰는 환경에 노출되기

회사 미팅, wandb 밋업, 해외 친구들이랑 음주가무(?) 등 .. 이직하고나서 꽤 오랜만에 영어를 많이 쓴 해였다. 특히 회사에서 영어를 많이 쓸 기회가 있었다. 외부 계약사와의 미팅에서 내가 기술 관련한 번역의 거의 맡았고, 후기도 포스팅했던 wandb나 아이인위 같은 테크 밋업에서는 강연 speaker와 직접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특히 wandb 밋업에서는 네트워킹을 위한 자유시간을 꽤 오래 주는 편이었는데, 언어 때문에 말걸기를 망설여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다. 모르는 사람한테 냅다 끼라고 얘기할 순 없었지만 약간 안타까웠다… 영어는 자신감! 나처럼 실력이 약간 녹슬어도 무조건 자신감있게 가자!

2. 컬러 트래킹 점검

 형광펜 색깔에 따라 몇 가지 카테고리를 정하고 그 날을 대표하는 색깔로 칠해보았다. 

 전반적으로 취미와 운동의 해였다. 나쁜 자세로 조금만 오래 앉아있어도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자세 교정과 운동에 신경을 많이 썼다. 평일 저녁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를 하던 날도 있다보니 잠을 많이 못자서 휴일 전후로 몰아서 잔 패턴도 보인다. 연말 결산하기 어려워서 2025년엔 다른 방법으로 트래킹해볼까 생각중. 

3. 새해 목표 세우기

🧑🏻‍💻 본업 잘하기
  • 연간 성과를 숫자로 정리할만한 프로젝트 2건 이상
📝 학점 따기
  •  업무를 위한 기초지식 다지기
  • 평균 평점 4.0 이상 
📚 책읽기
  • 기술 서적& 인문학 번갈아가면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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