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2025년 1월 돌아보기

2025년 1월 회고

image by DALLE

DONE

1. 방송통신대 컴퓨터과학과 편입 등록

 시작됐다.. 나의 두 번째 학사 도전.. 사실 컴퓨터과학과 학사 자체가 필요하다기보다는 computer engineering 과목에 대한 학점이 필요해서 편입 신청을 했다. 생각보다 학생 신분으로서의 혜택이 많아서 역시 학생이 좋다… 하는 약간 구식 마인드가 내장된 상태. GPA를 맞춰야 해서 생각보다 빡센 2년이 되겠지만, 나를 위한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고,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 아직 수업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주변에 등록할까 말까 하는 사람들한테 계속 영업(?)하는 중.

2. 논문 포스팅

3d point cloud data 의 zero-shot classification에 대한 두 번째 논문에 대해서 포스팅을 마쳤다. 확실히 시리즈로 된 논문을 읽으면 첫 번째 논문에서 관련 개념과 모델의 작동 방식에 대해 공부했던 것들로 인해 두 번째 논문에 접근하는 방법이 이해가 쉬워진다. 요새는 3D 데이터를 다루는 프로젝트가 많이 없어서 오히려 읽어볼 논문의 주제를 detection 에만 제한하지 않고 찾아볼 수 있었다. multimodal 은 연구로 접근하기에 되게 어려운 반면에 실제로 기술을 사용하기 어려운 것 같아서 진입 장벽이 높은 것 같다.

ONGOING

1. 기술 책 읽기 - 소프트웨어 개발에 ChatGPT 사용하기

 아직 읽는 초반이라 이론적인 얘기(혹은 이미 알고 있는 부분)만 읽긴 했지만, 업계 종사자가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최근에 개인 프로젝트에 적용하려고 써본 chatGPT의 첫인상은, 코딩 비서로써 chatGPT를 사용하는 것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하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것. 다른 책처럼 딥다이브해서 읽기보다는 빠르게 훑고 필요한 부분만 표시해서 GPT활용에 적용해 가며 보려고 한다. 사실 기술 책 읽는 거 빨리 끝내고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책 읽고 싶다.

2. 연구과제 실증 준비 - 새로운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 사용하기

GPT o3 high 의 덕을 톡톡히 본 태스크. 데이터 로딩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pyspark를 시도해 보았고 끝없는 버전과의 싸움 끝에 3분 45초가 걸리던 로딩 속도를 45초, 딱 20% 로 줄일 수 있었다. 물론 중간에 버전을 맞췄는데도 버전을 맞추라고 하거나 엉뚱한 걸 고쳐보라고 한다거나 하는 실수는 있긴 하다... GPT가 아직 개발자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데에 심리적 장벽을 많이 낮춰주는 것 같다.

TO DO

1. 개인 프로젝트 - 가장 간단한 프론트엔드, DB, 백엔드 구조 완성

올해 계획 중 하나는 개인 프로젝트 기획 하나 마무리하기였는데 기획만 하다 보면 영원히 구현은 미룰 것 같아서 그때그때 간단한 것은 구현해 가며 진행해보려고 한다. 웹페이지로 호스팅 하려면 개인 pc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나을 듯싶어서 최근에 무료 크레딧을 시작한 google cloud를 알차게 써보기 시작. 90일 동안 너무 급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게으르지도 않게 해 보자고!

2. 링크드인 업데이트

현재 회사에서 만 2년을 채웠다. 막상 돌아보면 뭘 제대로 했나 싶다가도 태스크들을 정리해 보면 생각보다 마무리한 게 많아서 시간을 헛쓰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하는 것보다 어려운 게 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정리하고 성과를 숫자로 표현하기 위해 조사하는 것 같다. 하다 보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트래킹 했으면 좋았을 지표들을 나중에서야 발견하게 되면서 반성하게 되기도 한다. 일을 하면서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는 것들을 팀 차원에서도 공유하고 내 개인 페이지에도 될 수 있으면 기록하는 편인데 프로젝트의 시작이 명확하지 않아서 뭔가를 “설정”할 타이밍을 많이 놓치는 듯.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2월이 끝나기 전에 링크드인 업데이트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