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일 뿐만 아니라 여름 시즌의 귀한 공휴일이라서 더 기쁜 15일 오후에 아이인위 오프라인 첫 행사, "Tech beyond Boundaries: 빅테크 취직부터 승진까지"에 가봤어요. 모두의연구소 캠퍼스 방문은 처음이었는데 시설이 굉장히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OpenAI에서 Technical staff로 일하고 있는 Adrian의 강연이 메인이었는데, 취직뿐만 아니라 이직에도 적용할 수 있는 요소들과 내가 지금 이 회사에서 어떤 발전을 해나가면 좋을지 생각해 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강연 내용은 크게 "Getting a job"과 "Staying in the job"으로 나뉘었습니다.
"Getting a job"과 관련해 미국을 포함한 해외 취업 프로세스와 각 스텝마다 회사가 확인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Adrian은 "본인만의 전문적인 skill set"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본인이 잘하는 것을 서류와 인터뷰에서 많이 드러냄으로써 회사의 HR manager나 인터뷰어들이 지원자로부터 신호(e.g 커뮤니케이션 방식, 코드 작성 방식 등)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요약하자면 테크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Show your skills, collaborate with interviwer, and be confidnet" 세 가지를 기억하자, 일 것 같습니다.
"Staying"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고민과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6가지 스킬 그래프를 통해 스스로 각 항목들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을 추천하면서, 중요한 것은 내가 현재 어느 정도의 레벨에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는지라고 말했습니다.
6가지 스킬 그래프
Technical design
Coding
Collaboration
Team building
Leadership
Precise communiation
이 스킬 그래프를 발전시키기 위해 "역량 자율성 차트"를 소개하면서, 해당 스킬과 관련된 도움을 받거나 도전적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소화하면서 자율성을 기르는 것이 차트의 우상향으로 향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연 중에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자신만의 niche를 찾아라"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다양한 기술들이 하루하루 업데이트되는 시대에 모든 것을 알아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그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조금 못하는 것들이 있다면 채우면 된다라는 조언은 막연한 불안함을 물리치고 당장 오늘 저녁에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느낌이었어요.
Q&A 세션에서 Adrian 으로부터 커리어 고민과 관련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오프라인/온라인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분위기도 좋았고, 시간이 조금 모자라 네트워킹 세션에서 직접 대화를 해볼 순 없었지만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걸스인텍 본사가 문을 닫으면서 걸스인텍 코리아로부터 리브랜딩하여 탄생한 단체가 아이인위라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국 해결 방향을 찾아 멋있는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신 운영진 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아래 아이인위 로고를 클릭하시면 아이인위 링크트리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