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2024년 4월 회고
2024년 4월 회고
DONE
1. 운동을 일상 루틴에 정착시키기
수면의 질을 높여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달은 운동을 진짜 열심히 했다. 토요일 오전 운동에 평소에 안 하던 운동도 생각날 때마다 끼워서 했더니 확실히 일찍 자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덜 어려워졌다. 덕분에 회사에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게 됨! 앞으로도 운동 시간은 고정해서 강제적으로라도 일찍 퇴근, 일찍 운동, 일찍 자는 루틴을 지켜야겠다.
불안한 마음이 어느정도 해소된 데에도 있겠지만, 몸을 잠들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너무 더우면 안 되고 또 너무 추우면 안 되고, 뇌도 몸도 충분히 에너지를 소모한 상태를 만들기는 너무 어렵다.
2. 공부 리듬 찾기
2분기의 시작은 성장을 위해 조금 더 안정적인 생활 습관을 찾아보려 한다. 공부도 혼자 하기보다는 시간을 정해서 같이, 정해진 분량으로, 운동하고 씻고 나서 상쾌한 마음으로. 요새 <잠언>에 관련한 책을 읽고 있는데, 사람들이 흔히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꿈"은 사실 세분화된 계획을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한다. 단순히 "열심히 공부해야지!" 말고 내 꿈은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 쪼개는 것부터 시작이겠다.
ONGOING
1. 업무의 정체성 찾기
팀 리더와의 1 on 1 meeting이 큰 도움이 되었다. 혼자 어떻게든 이겨내보려는 시도도 중요하지만 동료 혹은 리더와 솔직하게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꺼내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계기였다. 특히나 팀 리더를 할 정도면 알고 계시겠지.. 싶은 것들을 상대방이 몰랐던 데에서 오는 배움이 있었다. 전 회사에서도, 이번 회사에서도 직책을 맡은 지 그렇게까지 오래되지 않은 분들이다 보니 이제는 내가 얼마나 더 얘기해도 되는지 알게 된 느낌이다.
아무튼, 다른 강연을 준비하면서도 1 on 1 meeting을 진행하면서도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윤곽이 잡힌 상태이다. 다음은 "어떻게" "잘" 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 정정당당하게 공부하지 않고 실력 좋은 ai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욕심은 아직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다 하고 있으며, 이게 맞나?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의문인 것 같다.
2. 커피챗
꼭 업계 선배가 아니어도 커피챗할 대상은 많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든, 2-3년 차의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이든.. 스스로 개발자라고 말하진 않지만 개발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람으로서 백엔드나 프론트엔드 개발을 업으로 한 사람들과도 커넥션을 가지려고 하는 편이다.
커피챗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화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는지에 대해서다. 둘 간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더라도, 분명히 얻는 인사이트는 생긴다. 삼인행이면 필유아사라는 말은 학부 때 교양 강의에서 교수님이 나한테 "공자 말씀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대답한 말이다.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배운 것을 찾는다. 그래서 오히려 말을 할 때 잘 정리해서 말하고, 들은 말을 스스로 정리할 줄 아는 사람이 요새 코딩을 하는 사람의 필수 요소가 아닐까 하는 곁다리 생각.
TO DO
1. 프로젝트 1개 마무리
이번달에는 한 개에만 집중하자! 가 모토이다. 회사에는 내 정신을 흩뜨려놓을 요소가 너무 많아서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지만, 반대로 팀원이 있어서 같이 고민하기도 하고 에러에 대해 조언을 받기 위해 화면을 보여주면 마법같이 해결되는 기현상도 겪을 수 있다. 챗GPT가 요새 최고의 사수라지만 나는 여전히 사람의 힘을 믿는다. 코드도 실행시켜 놓고 제발 돌아가라고 기도하는 마당에..(?)
프로젝트 1개에 얻으려는 콩고물을 너무 많이 붙여놨나 싶지만, 그건 이번 달이 지나가고나서 점검해보려 한다.